사역과노마드

[말씀나눔] 모든 계명을 지킬 수 있는 방법(요한복음 14장)

믿음 생활을 하다보면, 내가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종종 생기는 것을 경험합니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 

"원수를 사랑하라"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라." 등등...

하나님의 말씀에 모두 순종할 수 없음을 깨닫는 순간 순간에 저의 마음은 무너졌었습니다. 

"나는 이것밖에 안되는 것인가. 

결국 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인간이구나. 

하나님은 결국 나와 함께 하시지 않을꺼야. 

사울왕에게서 하나님의 영이 떠나신 것 처럼 언젠가는 나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율법을 지킨다고 하였는데, 나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나봐."

지켜야 할 것은 이리도 많이 말씀하셨으면서, 우리를 왜이렇게 약하게 지으셨는지.....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이런 아픔과 고민과 좌절 속에 있을 때, 한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원하지만 ,

그 뜻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내 힘으로 하려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요한복음 14장 10절)

예수님께서는 삶의 많은 순간에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성경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음에도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고 계셨고,(요 15:13-15)

죽은 자를 살리시며, 병든 자들을 고치시고, 

약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적은 식량으로도 배불리 먹게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0절에 그 비결을 말씀해주시는데, 

바로 예수님 안에 계신 하나님께서 일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스스로가 하나님의 아들로써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기적을 일으키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무능한 인간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신적인 능력, 기적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선포하실 때, 제자들에게 뜻을 가르치실 때 모든 순간에 

스스로의 능력이 아닌 예수님 안에 계신 하나님께 의지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자신 스스로 죄 자체와는 무관한 사람으로 살아간 것 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육체를 가진, 그리고 마음을 가진 ,생각을 가진 인간이셨습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완전하신 하나님과 같은 신의 모습이셨다면, 

사탄이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하나님 앞에 할 수 있다면 이 잔을 거두어 달라고 기도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시면서, 주여 왜 나를 버리셨나이까. 말씀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인간이셨기에,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실 수도 있었으며, 

십자가가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고 싶으셨으며, 

십자가의 고통을 참으시기 힘드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인간이셨습니다. 인간으로서는 완전하셨지만, 인간 이상의 능력을 갖지 못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을 끊임없이 사랑하셨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으며, 뜻을 이루기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유한한 존재셨지만 예수님 안에 계신 무한한 하나님께서 일하셨고, 여러가지 기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계신 그 곳에 바로 하나님께서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스스로도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었음을 몇 번씩이나 고백하십니다. 

[28]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9장 28-29절)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요한복음 17장 7절)

[41]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42]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한복음 11장 41-42절)

귀신을 쫒아내기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로 요청하셨고, 

하나님게 드리는 기도에서 자신에게 주신 모든 것이 모두 하나님께로 온 것임을 고백하며, 

죽은 나사로를 살릴 때도 아버지께서 내 말을 들으심에 감사하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들도 예수님과 같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요한복음 14장 12절)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들을, 그보다 더 큰 일들을 할 수 있음을 말씀해주십니다. 

단, 조건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할 일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신 일, 

즉,  하나님의 일을 뜻합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 조차도 성령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온전히 믿을 수 없듯이, 

우리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의지하고 맡기면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일하시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순간순간 바로 내가 스스로 하지 못할 기적이 일어날 것이며, 

내가 가는 곳 어디든지 하나님께서 동행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율법을 지킬 수 있는 비결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 내가 어떻게 할까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요? 

묻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하여 움직인다면 죄 가운데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도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주권을 하나님께 전부 내어드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쩌면 이것이 가장 어려운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러한 고민조차도 하나님께 내어드릴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러한 순종은, 억지로가 아닌 내 스스로의 의지로 주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정한 것이어야 하며, 

그 결정에 절대로 후회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내 안의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시작할 때, 

내가 가진 것을 모두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고도 기뻐하며,

원수를 사랑할 수 있고,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진심으로 기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내 생명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내어줄 수 있는 예수님의 사랑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그 날이 오길 소망하고,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은 여러분 안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